[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KCC(002380)가 어닝쇼크를 기록히면서 장초반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7분 기준 KCC는 전 거래일 대비 16.91% 하락한 3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KCC는 전일 장 마감 이후 2021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2021년 4분기 연결 기준 KCC 실적은 매출액 1조5100원, 영업이익 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26.8% 상승했으며, 지배주주순손익은 마이너스 187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1385억원)을 51% 하회하는 실적이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당분기 영업이익은 모멘티브 편입 효과에 따른 실리콘 부문 이익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나, 시장 예상치(1385억원) 대비로는 51%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메탈실리콘 등 원재료 가격 상승 및 거래선 다변화에 따른 물류비 증가와 도료 부문 스프레드 축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