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만957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주말 간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9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평일 검사 건수가 본격적으로 집계되는 23일을 기해 '13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2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9573명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발생은 9만9444명, 해외유입 129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215만7734명으로 늘었다.
연일 10만명대 규모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인 21일 9만5362명에 이어 이틀 연속 9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주말간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확산세가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진단검사 후 통계 반영까지는 1~2일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 수는 주말인 20일과 평일인 21일, 이틀간 검사결과로 풀이된다. 통상 확진자 수는 주 초반 감소세를 보이다 평일 검사 건수가 집계되는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경향이 짙다.
방역당국은 평일 검사 건수가 집계되기 시작하는 오는 23일으로 기해 '13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21일 공개한 10개 분석기관의 국내 발생 예측 조사 결과를 보면, 총 10개 연구팀 중 7개 팀이 13만명(23일 신규 확진자 전망)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지난 16일 9만443명, 17일 9만3135명, 18일 10만9831명, 19일 10만2211명, 20일 10만4829명, 21일 9만5362명, 22일 9만9573명이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재택치료 환자는 50만명에 육박한 상태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는 총 49만322명이다. 재택치료 환자는 전날인 21일 46만9384명에서 하루 만에 2만938명 늘었다.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과 동일하게 48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6일 313명, 17일 389명, 18일 385명, 19일 408명, 20일 439명, 21일 480명, 22일 480명이다.
위중증 환자가 치료를 받는 전국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도 35.4%로 전날과 같은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8명이 추가로 나왔다. 누적 사망자 수는 7508명으로 늘었다. 치명률은 0.35%로 전날보다 0.01% 포인트 감소했다.
백신 접종완료자는 총 4430만9867명으로 인구 대비 86.3%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3차 접종완료자는 3062만6840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59.7%에 해당한다. 성인 인구로는 69.1%, 60세 이상 고령층은 87.8%가 추가접종을 마쳤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