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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은 천재"라더니…트럼프 "러 군사작전, 매우 슬픈 일"
입력 : 2022-02-24 오후 3:16:08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천재'라고 치켜세운 지 하루 만에 그가 선포한 특별 군사작전을 두고 "전 세계에 매우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건 절대로 일어나지 말아야 했을 일"이라면서 "내 재임 시절에는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도 매우 슬픈 일이며, 불필요하게 발생할 사상자에게도 매우 슬픈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 23일 보수 성향 언론인인 클레이 트래비스가 진행하는 라디오 토크쇼에 출연해 "어제 TV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상황을 보면서 '이건 천재적이야'라는 말이 나왔다"면서 "푸틴은 우크라이나 내 상당히 큰 지역에 독립을 선포한 것으로, 멋진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백악관은 푸틴 대통령을 칭찬하는 누구의 조언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래서 전임자가(트럼프 전 대통령) 아닌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의 공격에 반대하는 조처를 하기 위해 전 세계와 국제 사회를 결집할 수 있었던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5일(현지 시간) 애리조나주 소도시 플로렌스에서 올해 들어 첫 선거 지원 유세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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