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유안타증권은 24일
인텔리안테크(189300)에 대해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며 최근 FTSE 글로벌 지수편입으로 수급 역시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인텔리안테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83억원, 영업이익 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0%, 24.2%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에 이어 분기 기준 사상 최고 매출이다. 인텔리안테크는 지난해 3~4분기에 이어 올해도 대폭적인 실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저궤도 위성 산업의 광폭 성장과 글로벌 사업자들의 천문학적 투자, 거래처 다변화 등의 과정으로 대폭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전망”이라며 “인텔리안케크의 2022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2519억원과 영업이익 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5%, 1118.8% 급성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시브 수급도 우호적이다. 인텔리안테크는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글로벌 지수의 반기 리뷰에서 FTSE Global All Cap 지수군에 추가되는 한국 종목으로 선정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에 이어 FTSE 글로벌지수 편입으로 외국인 수급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올해는 인텔리안테크의 성장성이 실적으로 본격 반영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는 2022년부터 저궤도 위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실제로 위성통신 안테나 매출액은 작년 1분기 147억원에서 3분기 288억원으로 지속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텔리안테크는 저궤도(LEO) 위성산업 선점 효과 및 경쟁사의 투자 지연, 초소형위성송수신국(VSAT) 제품 기반의 독보적 기술력 및 제품 라인업 등을 바탕으로 본격적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존 사업인 해상용 위성통신안테나 부문도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현재 인텔리안테크의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