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한국거래소(KRX) 국민행복재단은 한국 거래소 부산 대회의실에서 부산지역 아동복지시설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사회진출 및 성공적 자립을 위한 ‘KRX 드림나래’ 보호를 종료하고, 청소년 자립지원 사업 발대식을 23일 개최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손병두 KRX국민행복재단 이사장은 동 사업을 위해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KRX 드림나래 1기’로 선정된 보호종료 예정 청소년 10명에게 증서를 수여했다. 드림나래는 성공적인 자립을 위한 ‘꿈’(드림)의 ‘날개’(나래)를 활짝 펼치라는 의미다.
아동복지시설의 보호를 받는 청소년들은 보통 만 18세부터 시설에서 나와 사회에 진출하게 된다. 이들은 연간 약 2500명이 이른다.
‘KRX 드림나래’사업은 보호종료를 앞둔 아동복지시설 청소년들이 사회에 나오기 전부터 체계적으로 자립을 준비하고, 퇴소 이후에도 안정적 지원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키워 자립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재단은 최근 부산지역 아동복지시설(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 위탁세대 등)의 보호종료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명을 ‘KRX 드림나래 1기’로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1인당 5년 동안 최대 3200만원의 교육비 및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하고 자립준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손병두 이사장은 “아동복지시설 청소년들이 경제적 제약과 자립에 대한 불안감 없이 마음껏 꿈을 펼쳐 우리사회의 당당한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아동복지시설 및 자립준비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립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부산 공동생활가정(그룹홈) 청소년 자립지원 사업을 위해 자격증 취득, 심리상담, 일상 자립교육, 학습용 PC 등 약 1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KRX 드림나래'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지원 사업 후원금 전달. (사진=한국거래소)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