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올 4월부터 1인 가구 밀집지역에 민간경비업체 인력 63명을 안심마을보안관으로 배치해 생활안전을 보호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작년 전국 최초로 안심마을보안관을 시행해 전직 경찰, 태권도 유단자 등이 2인 1조로 심야시간대 1인 가구 밀집한 동네 골목을 순찰했다. 60일간의 시범사업에서 부탄가스 폭발 화재를 막는 등 총 161건의 안전사고 예방 성과를 올렸다.
2021년 서울지역 1인가구 생활실태 및 정책수요 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의 62.6%가 ‘밤에 혼자 동네 골목길을 걸을 때 두렵다’고 응답했다.
올해는 기간제 근로자가 아닌 민간 경비업체를 선정해 경비 전문지식을 활용하고 야간 안전 활동에 적합한 우수한 인력을 선발해 1인 가구의 밤길 생활안전지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공모결과 총 68곳에 안심마을보안관을 운영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 서울시는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이달 말 15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자치경찰위원회, 자치구, 서울경찰청 등 관련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한다. 안심마을보안관 배치지역 자문뿐만 아니라 합동 순찰을 진행하고, 초소거점 공간 조성을 위해 자치구 유휴 공간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월1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1인가구 안심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