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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키예프 시내서 교전 시작…러, 오늘밤 총공격 나설 듯
입력 : 2022-02-25 오후 6:25:18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북부 지역에서 충돌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AFP는 자사 기자가 키예프시 북부에 있는 오볼론스키 지역에서 소총이 발사되는 소리를 들었으며 보행자들이 몸을 피하려 달아났다고 전했다. 더 큰 폭발음은 시내 중심부까지 들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은 전날 키예프 교외에 처음 도착했으며, 헬기를 동원해 오볼론스키 인근의 이착륙장을 공격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호스토멜 공군 기지에 대한 러시아 측의 공격을 격퇴했다고 주장했지만, 벨라루스에서 출발한 러시아 지상군은 드네프르 강 서안까지 진격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국민에게 항전을 촉구하면서 "부대 이동을 알리고 화염병을 만들고 적을 무력화시켜 달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공격에 들어간 러시아는 9시간만에 수도 키예프 포위에 성공했으나 우크라이나군의 방어로 키예프 함락에는 실패했다.
 
키예프 정부군과 시민군이 결사항전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은 오늘 밤늦게 수도 키예프 함락을 위한 총공격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한 주택이 포격으로 파손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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