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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 공약에 복수의결권 등 혁단협 27개 제안 반영”
혁단협-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본, 혁신·벤처 정책 보고회 개최
입력 : 2022-03-03 오후 4:39:01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혁신벤처기업들에 비상장 벤처기업의 복수의결권 제도도입을 약속했다. 복수의결권 도입을 담은 벤처기업법 개정안은 지난해 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통과했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류 중이다. 
 
혁신벤처단체협의회와 국민의힘 선대본 국민공감미래정책단이 3일 벤처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혁신 벤처 정책 보고회'를 개최했다.(왼쪽부터)고진 국민의힘 국민공감미래정책단장,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양유석 국민의힘 디지털공정혁신위원장, 송승재 벤처기업협회 부회장(라이프시맨틱스 대표). (사진=벤처기업협회)
 
혁신벤처단체협의회와 국민의힘 선대본 국민공감미래정책단은 3일 서울 구로구 소재 벤처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혁신·벤처정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선대본부의 고진 국민공감미래정책단 단장, 양유석 디지털공정혁신위원회 위원장, 권호천 위원, 금기현 위원, 김대희 위원, 김영환 위원, 박영철 위원, 이경전 위원, 장훈 간사 등이 참석했다. 
 
혁단협은 지난 1월 윤석열 후보 초청 현장대담을 개최하고 기업가정신이 충만한 혁신강국 실현을 위한 정책제안집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 선대본에서는 미래경쟁력을 책임질 디지털 대변환의 핵심주체는 민간의 혁신기업이라는 기조 아래 혁단협 제안정책 중 총 27개를 공약에 반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들 공약에 대한 보고 및 기타 제안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약에는 혁신벤처업계의 오랜 숙원인 비상장 벤처기업에 대한 복수의결권 제도 도입을 비롯해 △근로시간 유연성 확대 △근로자의 선택권 보장 △규제혁신과 과감한 지원으로 신산업 육성 △스케일업 맞춤형 금융지원 및 연구개발(R&D) 지원 대폭 확대△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등이 담겼다. 이밖에도 △스톡옵션 행사시 비과세 한도 상향 △가업승계시 업종변경 제한 폐지 및 사후관리 기한 현행보다 단축 △모태펀드 규모 대폭 확대 등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고진 국민공감미래정책단장은 "윤석열 후보 선대본의 전반적인 정책은 민간기업 중심으로 정책적 초점을 전환하고 혁신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혁신 활동을 획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향후 혁신벤처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정책적 이슈를 적극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은 "혁신벤처업계가 제안한 정책들이 이번 대선 후보의 공식 공약에 다수 반영되어 고무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업계 관련 정책이 후보들의 공약 반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정책으로 실현돼 힘있게 추진되기를 기대한다"며 "혁단협에서도 민간의 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가 제안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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