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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 잡고 비용도 줄인다"…'친환경' 앞장서는 중소가전
SK매직,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 제품 출시…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로 탄소 저감 가능"
입력 : 2022-03-06 오후 12:00:09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환경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가전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이용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탄소를 저감하는 등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제품들이다. 환경을 중요시하는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가전업계 등에 따르면 SK매직은 지난해부터 친환경 플라스틱을 적용한 친환경 가전 라인업인 '그린컬렉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친환경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매직은 가전 업계 최초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PCR-ABS)을 적용한 '올클린 공기청정기 그린242'를 지난해 말 선보였다. 
 
SK매직의 올클린 공기청정기 그린 242. (사진=SK매직)
 
이 제품은 가격과 성능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지만 친환경 플라스틱 적용률을 세계 최고 수준인 99.5%까지 높인 자연 친화적인 제품이다. 특히 필수 부품을 제외한 제품 내·외장재 모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동일 평수의 일반 제품과 비교해 제품 1대당 신규 플라스틱 생산량을 3.4kg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는 페트병 242개에 해당하는 자원을 절약하는 동시에 30년생 소나무 1그루가 흡수하는 탄소량 3.5kg를 저감하는 효과와 같다. 제품 폐기 시에도 별도 수거를 통해 또 다른 친환경 제품으로 100% 재사용할 수 있다. 지난달 출시한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41'역시 그린컬렉션중 하나다. 회사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그린컬렉션의 품목을 점차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음식물처리기도 인기다. 2019년 환경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하루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1만 4314톤에 달하며, 이로 인해 발생되는 연간 탄소 배출량은 885만 톤이다. 
 
스마트카라의 '스마트카라400'. (사진=스마트카라)
 
스마트카라의 ‘스마트카라 400’은 특허받은 감량 기술로 음식물쓰레기를 고온건조, 분쇄해 음식물의 질량을 최대 90% 감량해 주는 친환경 음식물처리기다. 감량·절전·저소음·탈취성능·에너지소비 저감 기준에 부합헤 음식물처리기 최초로 환경부 친환경 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스마트카라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하여 배출할 경우 음식물쓰레기 폐기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으며 처리 비용 절감과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음식물쓰레기를 모았다가 한 번에 버릴 수 있어 종량제 봉투 사용을 줄여 주고, 싱크대를 통해 음폐수를 방류하지 않아 수질 오염 걱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엔유씨전자는 친환경 세라믹 필터를 탑재해 연기와 냄새를 흡수하는 직화생선 오븐을 최근 리뉴얼 출시했다. 세라믹 필터로 연기는 물론 냄새까지 걸러주어 실내에서도 쾌적한 환경에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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