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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경북·강원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물품 전달
성금 기탁 및 생필품 전달…"긴밀한 소통 통해 추가 지원 예정"
입력 : 2022-03-06 오후 2:09:02
 
지난 5일 이마트 동해점 직원들이 산불 피해 지역에 생수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유통업계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강원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탁하고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6일 신세계(004170)그룹은 울진, 동해, 강릉 등 강원·경북 지역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에게 생필품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산불 피해가 심각한 강원, 경북 지역 지자체와 협의해 5일과 6일 양일간 동해점, 포항이동점, 강릉점 등 피해지역 인근 점포를 통해 이재민들이 긴급하게 필요한 생수, 간식류, 이불, 핫팩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이마트와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는 피해지역과 가까운 점포를 활용해 이재민이 꼭 필요로 하는 구호물품을 추가적으로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은 향후에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과 이재민들을 위한 추가적 지원 등 이번 산불 재난사태 극복을 위해 그룹 차원의 추가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울진, 동해, 강릉 등 강원, 경북 일대 대형산불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국가적 재난사태 극복을 위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현장 구호 인력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경북과 강원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구호키트와 생필품도 지원한다.
 
재난에 대비해 구축해둔 긴급구호체계에 따라 긴급구호키트 300개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5일 경북 울진 임시주거시설에 선제적으로 전달됐고, 나머지 700개도 피해 지역으로 보낼 계획이다. 롯데는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현장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재난구호지원금 확보, 구호키트 구비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롯데지주와 롯데 유통군HQ는 피해 현장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생수, 컵라면 등 구호물품 2만3000개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재난 복구 현장에 필요한 장갑, 마스크 등 자원봉사키트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가 긴급구호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산불 피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에 선제적으로 구호키트를 전달했다. (사진=롯데지주)
 
GS리테일(007070)도 지난 4~5일 경북, 강원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 2만여개를 각 현장 지휘 본부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긴급 구호물품은 컵라면, 음료수, 생수, 빵 등 피해 지역에서 급하게 요청한 먹거리 중심으로 이뤄졌다. 
 
경북 및 강원 지역 등을 담당하는 GS25 임직원들도 물품 하차 및 정리 등 지원을 위해 자발적으로 도움의 현장에 동참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이재민과 소방 인력들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BGF리테일은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축하고 있는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해 지원 요청을 받은 즉시 BGF로지스 대구센터, 칠곡센터 두 곳을 통해 구호물품을 피해 현장으로 배송했다.
 
이번에 지원된 구호물품은 빵, 음료, 생수, 초코바, 컵라면 등 총 3000인분 규모의 식음료들로, 이재민과 소방 인력들에게 공급된다. 산불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도 현재 검토 중이다. 
 
SPC그룹도 울진과 삼척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 총 1만개를 전달했다. SPC행복한재단은 SPC삼립 빵과 생수 각 5000개씩 총 1만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울진 및 삼척 산불 피해 현장에 전달했다. 
 
SPC그룹은 산불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구호물품 추가 지원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런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이재민들과 소방대원들께 도움이 되고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라며 "앞으로도 SPC그룹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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