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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폴란드 통해 우크라에 전투기 지원 검토
입력 : 2022-03-07 오전 9:40:33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미국이 러시아에 침공당한 우크라이나에 폴란드를 통해 전투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N 방송,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에 폴란드 전투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두고 폴란드 및 다른 동맹국들과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제 미그(MiG)-29 전투기를 넘기면 미국이 F-16 전투기를 폴란드에 제공해 폴란드의 군사력 공백을 채워주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 전투기로 훈련을 받아 운용이 익숙한 폴란드가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산 미그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유럽 국가들에 전투기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이날 미 상하원 의원들과의 화상 면담에서 러시아의 폭격기 공습을 막으려면 비행금지구역 설정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다만, 폴란드 정부는 6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보내지 않고 우크라이나의 자국 공항 이용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우리는 다른 많은 분야에서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며 관련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하는 것은 어느 국가나 내릴 수 있는 자주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 의원들과 화상 면담에서 "폴란드는 전투기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보냈으며, 미국의 허가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러시아 기지에 배치된 미그(MiG)-29 전투기. (사진=연합뉴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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