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 첫날 상장 후 처음으로 40만원선을 내주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수 편입에 따른 공매도 우려와 함께 지수 편입을 재료 소멸로 인식한 투자자들의 선반영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4.31% 하락한 39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월 27일 상장한 이래 주가가 40만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코스피200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 국내 기관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수 편입을 앞두고 이달에만 약 1800억원 순매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코스피200 지수 등에 따라 패시브 자금이 유입된다. 증권가에선 약 5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이날부터 새로 편입되는 지수는 코스피200을 비롯해 코스피100, 코스피50, KRX100 등 총 4가지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편입 이후 공매도가 가능해져 편입수요와 투기적 매도 충돌로 인해 가격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코스피200 편입으로 이날부터 공매도가 가능해졌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