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의 공동경영을 이끌던 김도식 정무부시장이 서울시를 떠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7일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김 부시장을 임명했다. 김 부시장은 조만간 서울시에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 부시장은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지난 2012년 대선에 출마했을 때부터 보좌해 안 위원장과 가장 가까운 정치권 인사로 꼽힌다. 지난해 4월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임명되기 전까지 국민의당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김 부시장은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 위원장이 단일화하면서, 양 측이 약속한 ‘서울시 공동경영’을 맡아 선거 직후 정무부시장에 임명됐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임명된 후에는 시정에 전념해왔으나 작년 7월14일 방역 실패 책임을 두고 정부와 여당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김 부시장은 당시 ”청와대와 정부가 내년 선거를 앞두고 정치방역을 한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글을 언론에 배포했다가 시의회의 반발을 사자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진화한 바 있다. 오 시장도 “부적절한 언행이었다”며 돌출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작년 11월23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2동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유형 전동킥보드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