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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자 1000만 시대…전년비 50%↑
예탁원 2021년 결산기준 소유자 현황 공개
입력 : 2022-03-17 오후 5:37:36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주식투자 열풍에 힘입어 개인과 법인 주식투자자가 1400만명에 육박했고, 삼성전자 주주는 560만명대로 크게 늘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426개사의 주식 소유자는 826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중복 소유자를 제외하면 1384만명으로, 전년 대비 50.6% 증가했다.
 
결산 상장법인 수는 2426개사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소유종목은 5.96종목으로 전년대비 13.7% 증가했고, 1인당 평균 소유주식수는 7747주로 전년대비 28.1% 감소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시장 소유자 수가 1234만명으로 전년보다 57.4% 늘었고, 코스닥시장 소유자수는 791만명으로 전년보다 45.7% 증가했다.
 
개인 소유자가 1374만명(99.2%)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법인(3만8902개사, 0.3%), 외국인(3만695명, 0.2%) 순으로 나타났다. 소유주식수도 개인 544억주(50.7%), 법인 389억주(36.3%), 외국인 135억주(12.5%) 순으로 집계됐다. 1인(법인)당 평균 소유주식수는 법인이 100만주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이 43만8354주, 개인이 3958주 순이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법인소유자가 가장 많은 주식을 소유한 반면, 코스닥시장과 코넥스시장의 경우에는 개인소유자가 주식을 가장 많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법인소유자의 소유주식수가 263억주(43.5%)로 가장 많고, 개인소유자 230억주(38.1%), 외국인소유자 111억주(18.4%)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07억주(67.6%)로 가장 많고, 이어 법인 124억주(27.3%), 외국인 23억주(5.1%)순이었다.
 
코넥스시장은 개인이 6억주(66.7%)로 가장 많았고, 법인이 3억주(33.3%)로 나타났다.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005930)의 소유자수가 561만4490명으로 가장 많고, 카카오(035720)(191만8321명)와 현대차(005380)(117만8677명) 순으로 조사됐다.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소유자수가 29만416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인터파크(29만0439명)와 카카오게임즈(26만590명) 순이었다.
 
전체 주식수에서 외국인 소유자가 50% 이상인 회사는 34개사로 전년대비 5개사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 19개사(2.4%), 코스닥시장 14개사(0.9%), 코넥스시장 1개사(0.8%)다.
 
연령별로 보면 개인 소유자는 40대가 317만명(23.0%)으로 가장 많았고, 소유주식수는 50대가 183억주(33.7%)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727만명(53.0%), 여성이 646만명(47.0%)이었고, 남성은 386억주(71.1%), 여성은 157억주(28.9%)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360만명(26.2%), 서울 339만명(24.7%), 부산 85만명(6.2%)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구수 대비 소유자수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서울 35.6%, 울산 31.4%, 대전 27.5% 순으로 조사됐다.
 
소유주식수는 서울이 205억주(37.6%)로 가장 많고 경기와 부산이 각각 128억주(23.6%), 29억주(5.3%) 순이었다. 소유자수와 소유주식수 모두 가장 적은 곳은 세종으로 10만명(0.7%), 2억8000만주(0.5%)로 조사됐다.
 
거주지와 성별, 연령대별 소유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수원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자가 4만470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수원시 거주 30대 남자는 4만3700만명, 경기 용인시 거주 40대 남자는 4만2900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소유주식수로는 서울 강남구 거주 50대 남자가 11억8000만주로 가장 많았다.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60대 남자가 9억3000만주, 40대 남자가 7억4000만주 순으로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주식 1종목을 소유한 소유자는 396만명(28.6%), 2종목 235만명(17.0%), 3종목 153만명(11.1%) 등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의 소유자는 10종목 미만을 소유(1171만명, 84.6%)하고 있으며, 10종목 이상 소유자는 213만명(15.4%)으로 나타났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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