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6.9% 증가한 5715억원, 영업이익은 6.8% 늘어난 565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1~2월은 전년 낮은 베이스 및 소주 판가 인상을 앞둔 가수요 증가로 전년보다 10% 내외 물량 성장을 시현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3월 소주 매출액은 2월 가수요로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물량 감소가 불가피하겠으나, 경쟁사의 맥주 판가 인상에 따른 반사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주류 총 수요 회복 기대감 외에도 소주 판가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며 "경쟁사의 맥주 판가 인상으로 하이트진로의 맥주 판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놓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가격(P), 수량(Q)이 동반 성장하면서 연중 내내 견조한 실적 개선 흐름을 기대할 수 있겠다"며 "최근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기조 감안시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 갈수록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업종 내 돋보이는 실적 감안시 역사적 밴드 중단에 있는 현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