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6% 증가한 124억원,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72% 늘어난 37억6000만원이라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지난해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과 H&B(Health & Beauty)사업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2020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임상개발자금을 추가 확보하면서 사업기반을 견고히 다졌다"고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해 런칭한 신사업 부문은 CDMO사업 3건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해 매출이 증가했고, H&B사업 역시 줄기세포배양액을 활용한 탈모완화 기능성 샴푸가 4분기부터 홈쇼핑에 시판돼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매출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해 4분기에 이뤄진 유상증자를 통해 약 39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2021년 연말 기준 56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했다. 조달한 자금은 현재 진행 중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임상 3상과 후속 파이프라인 임상시험 및 연구개발 등에 사용되고 있다.
기술특례기업으로 상장한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번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매출액 관련 유예기간이 종료된 후 첫해인 2021년 상장유지 조건인 연간 30억원 매출 기준을 충족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올해도 CDMO사업의 추가 수주와 H&B사업의 실적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상장유지 조건 매출액을 상반기에 조기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