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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나눔테크, AED 해외 수출 확대 기대"
입력 : 2022-03-24 오전 9:00:0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24일 코넥스 상장사 나눔테크에 대해 국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의무화 및 해외 수출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나눔테크는 국내 자동심장충격기(AED :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점유율 1위 업체다. 자동심장충격기는 호흡과 의식이 없는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 발생 시 심장마비 여부를 현장에서 판단하고 필요에 따라 전기충격을 가하여 생명을 구하는 응급의료기기다.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동률이 59%까지 하락하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5% 감소했으나, 2021년 다시 가동률이 79%까지 상승하며 매출액 또한 코로나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했다.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021년 자동심장 충격기의 수출 부문이 전년 대비 292% 성장했다”며 “2022년은 내수 부문도 완전히 회복됨에 따라 코로나 이전의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여객기, 선박, 철도 차량, 공동주택 등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의무가 적용되는 시설의 미설치가 적발될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국내에 설치된자동심장충격기의 수는 2018년 3만8500대에서 2020년 약 4만5000대로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 10월 보건복지부의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및 관리지침 개정에 따라 교체 수요가 증가할 예정”이라며 “개정된 관리지침은 자동심장충격기의 내구연한을 제조일자로부터 10년이라고 명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가 증가한 시기는 2008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00년대 후반에서 2010년대 초반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는 현재 교체 시기가 도래하였으므로 향후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나눔테크는 국내 자동심장충격기 시장 1위 업체로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중국으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면서 해외 매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자동심장충격기 해외 수출을 위해서는 개별 국가의 인증을 획득하여야 하며, 인증에 소요되는 기간은 3년 정도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나눔테크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2016년 한중합작기업을 설립하였고, 2021년 7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나눔테크의 수출액이 전년대비 292% 증가한 것은 이와 같은 중국 AED 시장의 성장에 기인한다”며 “중국 자동심장충격기 시장은 2026년 약 30억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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