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23일 코넥스 상장사 셀젠텍에 대해 최근 NK(자연살해) 면역세포치료제 신약개발에 따른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셀젠텍은 2002년 설립된 연구장비 시스템 개발 및 양산 업체로 2016년 코넥스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생체광학영상 분석시스템, 분리정제 분석시스템, 약물 분석시스템이 있으며, 전체 매출의 96%가 제품 매출로 이뤄진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셀젠텍은 2019년도 이후 연평균 10% 이상 매출액이 성장하고 있다”며 “총 7개의 NK면역세포치료제 파이프 라인을 개발 중이며 2023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NK면역세포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9년도 약 2조원에서 연평균 17.4%로 성장해 2026년 6조 2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셀젠텍은 2018년 에이비엘바이오와 CAR-NK 세포치료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맺고 지난해 LSK글로벌파마와 임상 1상 시험에 대한 위탁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임상 진입에 대한 의지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CAR-NK세포치료제는 보통 T세포에만 붙이던 암세포를 추적하는 역할을 하는 키메릭항원수용체(CAR)를 붙인 NK세포 치료제다.
2020년 상반기 출시한 생체영상분석 시스템 FOBI도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FOBI는 생체 내 형광단백질과 형광물질의 영상을 얻어 암, 줄기세포, 신약개발 등 정량분석으로 돕는 소프트웨어다. 2021년 상반기 100여개의 연구소 및 대학 실험실에 공급됐다.
이 연구원은 “2019년 전체 매출비중의 2.8%(3.6억원)였던 광학영상분석시스템매출은 2021년 상반기 약 17%(14억원)로 증가했다”며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향후 국내 시장 점유율 확보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