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가치가 이틀 연속 오르면서 다시 상승세를 탔다.
23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5원 오른 1047.6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40원에서 시작해 달러 저점 매수세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장 중반 1044원대에서 정유사들의 달러 매수와 수출 업체들의 달러 매물이 공방을 벌이다, 막판에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1047.8원까지 올랐다.
주가의 약세도 환율에 상승압력을 가했다.
이탁구 KB선물 과장은 “다음 주에 원/달러 환율은 1050원대 안착을 다시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과장은 “이번 주 당국개입과 물가 불안 우려에도 달러값이 1047원으로 마감한 것은 달러가 상승 추세라는 뜻”이라며 “정유사들의 결재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것으로 여겨진다”고 진단했다.
이 과장은 또 다음 주 경상수지도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돼 달러 강세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