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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세 바이든, FDA 승인 하루 만에 백신 4차 접종
입력 : 2022-03-31 오전 10:17:49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2차 부스터샷)을 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하루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연설을 한 직후 백악관 사우스코트 강당에서 언론 생중계가 이뤄지는 가운데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앞서 미국 FDA는 전날 50세 이상과 특정 유형의 면역 취약자를 대상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승인했다.
 
FDA는 3차 접종일로부터 최소 4개월이 지난 50세 이상 미국인은 네 번째 백신 주사를 맞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79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2차 부스터샷을 접종한 후 "조금도 아프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백신을 접종하는 동안 기자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질문을 했지만, 대부분 대답하지 않았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화이자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이 승인된 이후 첫 번째 부스터샷을 접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우리는 부스터 샷이 추가적인 방어 수준을 제공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안다"라며 "그게 내가 오늘 2차 부스터 샷을 맞으려는 이유"라고 했다.
 
이어 "만약 1차 부스터 샷을 맞지 않았다면 기다리지 말라. 오늘 맞아라"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새로운 변이에 맞서 방어할 우리의 역량은 매우 중요하다"며 "당신이 쌓을 수 있는 어떤 벽도 바이러스를 막아내기에는 충분히 높지 않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 백신 접종과 검사, 치료와 마스크 등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원스톱 숍’(one-stop shop) 홈페이지트 'covid.gov'도 소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백신과 자가진단키트 등의 제공을 위한 코로나19 대응 정부 자금이 조만간 고갈될 것이라며 의회에 조속한 추가 예산 처리 승인을 촉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코트 오디토리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부스터샷'(4차 접종)을 맞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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