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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TV와 함께하는 주식투자)엘앤에프, 연 세자리수 폭발적 성장성 지녔다
2차전지 소재 '성장주'…LG엔솔·SK온에 공급
입력 : 2022-04-04 오전 6:00:00
코스피를 중심으로 한 주식시장의 지난 20년간의 흐름을 살펴보니 연초보다 주가가 하락한 해가 4번밖에 되지 않았다. 중간중간 가끔씩 위기는 있었지만 시장은 다시금 고점을 경신하며 투자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시장경제는 계속해서 성장해왔고 시간이 갈수록 하락을 다 만회하고 그 이상의 상승을 보여준다는 것을 뜻한다. 작년 고점이후 시장 조정으로 성장주들은 급하게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2600선까지 시장이 내려온 이후 반등시도를 보이면서 성장주들이 서서히 바닥을 잡아가며 꿈틀대는 모습이다. 다시금 성장주에 관심을 가져야할 시기가 오고 있다.
 
우리시장의 대표적 성장주는 역시 반도체와 2차전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테슬라로 대변되는 전기차 시장은 이제 성장기로 넘어가는 중으로 2차전지의 성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차전지 관련기업 중 소재업체인 엘앤에프(066970)는 양극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엘앤에프는 시가 총액이 현재 7조6000억원 정도로 코스닥150군에 속하는 우량대형 기업이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이 9708억원, 영업이익이 443억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줬다. 다만 영업이익에 비해 시가총액이 너무 큰 것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장이 왜 이렇게 높은 평가를 하는 것인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폭발적인 성장성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매출 2조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도 1700억대를 예상하고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세자리수의 증가 폭이다. 
 
엘앤에프의 주력 제품은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로 2차전지에서 없어서는 안될 핵심부품이다. 특히 최근 니켈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판가에 전이가 용이한 점은 원가 부담에 대한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데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을 모두 고객사로 두고 있어 시장 성장의 수혜를 그대로 받게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테슬라에 NCMA 양극재에 대한 출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이슈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음에도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 가이던스는 지속적으로 상승 국면을 그리고 있는 점을 볼 때, 이는 엘엔에프의 상승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런 흐름에 발 맞춰, 구지공장을 신설하여 양극재 생산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므로, 향후 판매 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 역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은 결국 크게 성장할 기업의 손을 들어준다. 기관과 외국인들도 최근 매수하는 걸 보면 그렇게 생각하는 듯하다. 시장이 반등할수록, 상승으로 방향을 잡을수록 주가는 반응할 것이다. 다만 시장은 아직 등락 국면이니만큼 분할 매수를 권유한다.
 
그래프=뉴스토마토
 
이효열 주식전문가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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