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LG U+, VOD에 한글 자막·수어 상담 서비스
입력 : 2022-04-05 오전 9:46:10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LG유플러스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장애인의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고 서비스 이용 불편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LG유플러스는 청각장애인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국내 영화·드라마 콘텐츠에 한글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실시간 방송에만 자막·수어 등이 적용됐지만, 이번 서비스를 통해 영화·드라마 VOD에도 한글 자막이 탑재됐다.
 
VOD 한글 자막 서비스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자막 제작에도 직접 참여했다. 현재 한글 자막이 제공되는 콘텐츠는 인기 영화 및 한국 드라마 150여편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U+tv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인기 영화·드라마 VOD에 한글 자막을 기본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자막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VOD 한글 자막 서비스는 UHD2 셋톱박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되며, 향후 다양한 셋톱박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청각장애인 고객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상담 서비스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채팅을 통한 상담을 제공했지만, 장애인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보다 직관적인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수어로 안내하는 서비스가 추가됐다.
 
수어 상담을 원하는 청각장애인 고객은 영상 전화기나 휴대폰 영상통화 앱을 통해 LG유플러스 고객센터 내 전문 수어 상담사와 소통할 수 있다. SNS 메신저 앱을 통해서도 문 상담사와 마주 보고 수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의 상담 편의를 위해 상담사와 직접 연결을 제공하고, 발달장애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쉬운 용어로 상담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어린 자녀 교육에 걱정이 많은 장애인 고객을 위한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 부모가 자녀를 위해 U+아이들 나라의 ‘책 읽어주는 TV’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화책 추천 음성정보를 제공 중이다. 시각장애인 고객은 음성정보를 통해 ‘책읽어주는TV’에서 제공하는 도서 제목과 줄거리를 확인하고, 어린 자녀에게 들려줄 동화책을 선택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장애인들의 미디어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간 방송에 제공되는 한글 자막의 크기와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채널 변경이나 메뉴 화면, 프로그램 정보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술도 개발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장애인들이 불편함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객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을 끊임없이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LG유플러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