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토마토TV와 함께하는 주식투자)대한항공, 코로나 심화돼도 완화돼도 '수혜'
코로나에도 화물운송 건재…리오프닝시 여객 매출까지 회복
입력 : 2022-04-11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 이동제한 조치가 취해지며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업종이 여행, 항공 관련주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공주는 여행객 감소분을 화물 운송으로 메움으로서 코로나로 인한 큰 경제적 타격을 비켜갔다.
 
이에 찬물을 끼얹듯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국제 유가 및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지만, 화물운임은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각종 악재에도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달 31일 대한항공은 세계적 항공매체인 ATW로부터 ‘2022년 올해의 화물 항공사’로 선정되며 2년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021년 1분기 이후 코로나로 인해 침체됐던 경제를 양적완화로 수혈하며 버텨온 현시점에 엔데믹 온기가 퍼지면서 리오프닝(경기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가장 먼저 수혜를 받는 업종 또한 여행, 항공 관련주가 될 것이다. 
 
우선 미국, 베트남 등 관광 노선과 유럽 등 입국자 격리 의무가 없는 장거리 노선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승객 운송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부터는 해외 입국자 중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격리 조치가 면제됐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코로나 사태로 제한됐던 해외 항공편들 역시 재운항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국제 항공 운수권 배분 심의와 5~6월 정기 항공 운항 허가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한다.
 
또 하나의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에 있어서 2월 21일자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이 이루어져, 합병절차에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한국을 비롯한 대만, 뉴질랜드, 대만등 9개국에서 심사가 완료된 상태이며, 미국, 영국, 호주, EU, 일본, 중국의 심사는 진행중이다. 리오프닝에 힘입어 합병이 순조로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2조8000억원, 5970억원으로 전망된다. 사업부문별로 나눠 보면, 항공화물부문에서는 매출액이 2조1500억원, 국제여객부문에서는 2450억원으로, 현재는 항공화물부분이 월등히 앞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엔데믹으로 인한 여행객 증가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까지 증가한다면, 대한항공은 리오프닝 최고의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프=뉴스토마토
 
전성진 주식전문가
 
 
우연수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