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KG그룹이 쌍용차 인수 관련 전 매각 주간사에게 사전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KG스틸(016380) 주가가 급등 중이다. KG그룹은 계열사 KG스틸홀딩스를 대표자로 해 인수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분 현재 KG스틸은 전 거래일 대비 1550원(8.76%) 오른 1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G케미칼은 13일 한국거래소의 쌍용차 인수전 참여설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으로 "KG그룹은 쌍용차 인수를 검토하던 과정에서 KG컨소시엄을 구성했고, 계열사인 KG스틸홀딩스를 대표자로 해 공고 전 매각 주간사에게 사전 인수의향서를 지난 12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본 컨소시엄은 회생법원의 M&A 매각절차 공고 시 본 인수의향서 제출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인수 여부 및 인수 주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며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KG그룹은 현재 쌍방울 그룹과 함께 쌍용차 인수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KG그룹의 경우 재무적투자자로(FI)로 캑터스PE가 참여한다는 소식에 자금 조달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