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자화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29% 급등한 2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자화전자의 1910억원 규모 카메라 모듈 부품사업 신규시설투자에 대해 제2의 비에이치를 언급하며 애플 관련주로 역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자화전자는 스마트폰 및 카메라폰·소형 모바일 기기 등에 탑재되는 고사양 카메라 모듈 용 핵심부품(Folded Zoom, OIS, AF Actuator)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전날 자화전자는 사업경쟁력 확보 및 신모델 Capa 확보를 위해 1910억원 규모 카메라 모듈 부품사업 신규시설투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화전자의 신규 투자에 대해 “국내 공장에 클린룸 확보가 임박했고 상반기 내 샘플라인을 세팅하는 점을 고려하면 공급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자화전자 이상의 AFA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일본의 ALPS, 삼성전자 정도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화전자의 AFA서브모듈과 비에이치의 RFPCB는 초기 채택률, 초기 점유율, 공급단가가 매우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비에이치는 애플에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1년 반 만에 주가가 10배가량 뛴바 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