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SKT의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 품질 개선 솔루션 ‘슈퍼노바(SUPERNOVA)’가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보안솔루션 업체 베리매트릭스와 ‘슈퍼노바’를 활용한 리마스터링(Re-Mastering) 콘텐츠 사업에 협력하는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슈퍼노바는 AI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디올디파이(De-oldify) 기술을 통해 오래된 영상이나 음원의 화질을 고화질로 개선하는 솔루션이다. 현재까지 국내 방송, 공공기관,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22에서는 스마트폰 버전 애플리케이션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처음 선보여 현지 관람객 및 기업들에게 호평받기도 했다.
베리매트릭스는 세계 최대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 공급업체 중 하나로, 중남미 및 유럽의 주요 통신사와 콘텐츠 공급사 등 전 세계 120개국, 1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해외 방송사나 콘텐츠 제작사가 보유한 구작 콘텐츠를 슈퍼노바 기술로 리마스터링하고 베리매트릭스의 보안 솔루션과 결합해 남미·유럽·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SaaS(Software as a Service)와 같은 실시간 방송 전용 솔루션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김혁 SKT Global미디어지원 담당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검증된 슈퍼노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를 기대한다”며 “SKT가 보유한 미디어 기술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SKT)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