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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일신방직, 원면가격 상승에 이익률 개선 기대”
입력 : 2022-05-03 오전 9:00:0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3일 일신방직(003200)에 대해 올해 1분기 원면가격 상승으로 주력 제품인 원사 제품의 스프레드 확대가 기대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16만6000원을 제시했다.
 
일신방직은 의류 소재인 면사 생산 업체로 섬유제품제조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이외 화장품 유통, 부동산 임대관리, 주류 수입 및 판매, 투자조합운영, 창고물류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구휘연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난해 원면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일신방직도 판가 인상을 단행했고 스프레드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률 10%를 상회하는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며 “올해 1분기 원면가격 상승으로 작년과 같은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원면의 경우 과점화 된 산업구조로 원가상승에 따른 판가 전이가 용이해 원면가격 상승 시 매출 총이익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원재료 가격이 하락해야 수익이 좋아지는 다른 산업과 달리 원면 가격이 상승할 때 매출 총이익률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광주1공장 양도계약에 따라 올해 2분기 예정된 2871억원의 현금 수령은 본업 재투자 및 물류센터 증축 등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신방직은 2020년 7월 광주1공장 매각을 발표했다. 양도금액 3189억원 중 잔금 2871억원이 올해 5월 현금 수령 예정이며, 이는 일싱방직의 시가총액(2976억원) 수준이다. 
 
구 연구원은 “공장 매각으로 발생한 현금흐름으로 물류센터(974억원), 베트남 증설(237억원), 광주 2공장(189억원) 증설 등 일부 재투자가 선 집행됐다”며 “이러한 자산매각으로 인한 대규모 현금 유입은 기업 경영환경을 개선해주며 신성장 동력의 밑거름이 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일싱방직이 보유중인 여의도, 한남동, 청담동 빌딩의 시장 추정액은 약 3370억원 수준으로 현재 시가총액보다 약 394억원을 상회한다”며 “일신방직의 자산 가치는 시장내 홀대 받고 있지만 오랜 시간 상승해왔으며 추후 매각시점에 상승분의 현금흐름이 한번에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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