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서울 학생 확진자 수가 지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간 확진자 수는 직전 주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서울시교육청은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 유·초·중·고 학생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5113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하루 평균 730.4명꼴로 직전주 9368명보다 45.4% 감소한 수치다. 이는 새 학기 개학 이전인 2월 14~20일 5037명과 비슷한 수준이기도 하다.
서울 학생 확진자 수는 3월 셋째주 6만404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 감소해 4월 넷째주 9368명으로 1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1주간 신규 확진자를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27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생 1179명, 고등학생 885명, 유치원생 233명 순이었다.
학생 1만명당 발생률도 초등학생이 68.5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중학생 56.2명, 고등학생 40.9명, 유치원생 33.3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교직원 확진자는 직전주 대비 464명 줄어 총 635명 발생했다. 현재 707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5월부터 서울시 관내 모든 학교는 정상등교를 하고 있다. 아울러 실외 체육수업 때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실내에서는 보건용(KF 마스크)뿐 아니라 비말차단용, 수술용 등 식약처에서 허가한 마스크도 쓸 수 있다.
김규태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은 "학교 방역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겠다"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학교의 일상을 온전히 돌려 드릴 수 있도록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서울시교육청)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