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약 14만 시간 연속 녹화가 가능한 메모리 카드 신제품 'PRO Endurance (프로 인듀어런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PRO Endurance'는 보안카메라, 블랙박스, 보디캠 등과 같이 실내외 환경에서 장시간 4K, 풀HD급의 고해상도 영상을 연속으로 녹화하는 장치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특히 엔터프라이즈급 낸드를 적용해 256GB 제품 기준 16년(약 14만 시간) 연속 녹화가 가능하다. 수명도 일반 메모리카드보다 약 33배 늘어나 보안카메라 등과 같이 상시 녹화하는 장치에 메모리카드를 자주 교체하는 번거로움과 교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1m 깊이 해수에서 최대 72시간을 견딜 수 있는 방수 기능과 온도 변화(영하 25도~영상 85도), 자기장, 엑스레이, 마모, 낙하 충격에 대한 보호가 더해진 6-proof 보호 기능이 적용됐다.
삼성전자가 5월 3일부터 전세계 순차출시하는 메모리카드 신제품 'PRO Endurance'. (사진=삼성전자)
또 연속 읽기, 연속 쓰기가 각각 100MB/s, 40MB/s로 클래스 10(Class 10) 등급의 속도를 지원하고, 256GB/128GB 제품 기준으로 UHS(Ultra High Speed) 클래스 U3와 비디오 스피드 클래스 V30도 만족해 풀HD는 물론 4K 고해상도 영상을 연속으로 촬영하는 데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PRO Endurance'는 32·64·128·256GB 4가지 용량으로 3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삼성전자는 128·256GB 용량 제품 기준 최대 5년의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이규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상무는 "보안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장시간 안정적으로 성능을 제공하는 고성능 메모리카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PRO Endurance'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고해상도 비디오 녹화 성능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일반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