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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논란' SK쉴더스, 상장 철회…"투심 위축에 추후 검토"
입력 : 2022-05-06 오전 8:51:37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IPO(기업공개)를 추진하던 SK 쉴더스가 상장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주식시장 하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공모가와 관련해 고평가 논란이 인 데다, 환율 상승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참여가 부진해 수요예측 흥행에 참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쉴더스는 "IPO 과정에서 대다수 기관투자자로부터 SK쉴더스의 펀더멘털(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으나 지난 수 개월간 상장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돼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상장을 철회하고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았고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실시 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SK쉴더스는 "이번 IPO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한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등 회사의 성장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SK쉴더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사진=SK쉴더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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