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10일
코스모화학(005420)에 대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외형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2만6500원을 제시했다.
코스모화학은 제지, 페인트, 타이어 등의 안료로 사용되는 이산화티타늄을 주요 제품으로 하고 있으며, 2011년 황산코발트 제조 공장 준공을 마치며 본격적으로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019년 연간 약 3만t 규모였던 동사의 이산화티타늄 생산량은 2021년 사업보고서 연간 약 3만6000t으로 증가했다”며 “최근 국내 P사 등 이차전지 업체향 LTO(리튬티타늄산화물) 음극소재용 테스트 물량을 공급하고 있어 향후 유의미한 매출액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폐배터리 리사이클 시장 선점으로 실적 기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스모화학은 2021년 8월 이차전지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에 대한 300억원 규모의 신규시설투자를 공시한 바 있다”며 “전기차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핵심 소재 가격도 치솟고 있으며 이에 따라 폐배터리 리사이클에 대한 관심도도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황산코발트 사업부의 경영실적은 코발트의 국제 시세와 밀접하게 연동된다”며 “이차전지 양극재 내 코발트 함량은 감소하는 추세지만 배터리 안정화에 필수적인 만큼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국제 코발트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