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성동구청장 후보가 외부인사 초청없이 주민과의 유대를 바탕으로 3선 도전 가도를 공식화했다.
정 후보는 지난 13일 오후 성동구 무학여고 인근 사무실에서 지역주민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유명인사 등 외부인사들을 초청해 인사말을 연달아 듣는 통상적인 여타 선거사무소 개소식 형식을 탈피해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오로지 지역주민들만을 초대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지역주민 1300여명의 인파가 몰려 건물 입구에서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소속인 신동욱 성동구의원이 개소식에 참석해 “여야를 떠나 일 잘하는 사람이 당연히 구청장이 돼야 한다”라고 말하는 이색적인 풍경을 보였다.
정 후보는 지난 2018년 재선 당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고득표율인 69.46%를 받은 바 있다. 정 후보는 지난 8년간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금호역 장터길 도로 확장 △GTC-C 왕십리역 신설 확정 △전국 최고 수준의 코로나19 위기 대응 등의 성과를 올렸다.
정 후보는 “성동구에 사는 것을 구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때와 ‘성동구가 이사오고 싶은 지역이 됐다’는 말씀이 가장 보람된다”며 “구민께서 다시 기회를 주신다면 성동구를 서울시 탑5를 넘어 넘버 원 자치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성동구청장 후보가 지난 13일 지역주민들과 함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정원오 후보)
지난 13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성동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이 정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사진=정원오 후보)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