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의료 AI 전문 코어라인소프트가 독일과 벨기에 대형 병원에 연달아 AI 흉부 진단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제품을 도입하기로 한 요한나 스테엔 병원(Johanna Etienne Krankenhaus Hospital)은 독일 유명 헬스케어 그룹인 성 아우구스티누스 그룹(St. Augustinus Group) 산하로 누이스(Neuss) 지역에 위치했다.
공급 계약을 체결한 솔루션은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AVIEW LCS PLUS)로 한번의 저선량 흉부 CT 촬영으로 얻은 영상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정량화해 폐암, 폐기종, 관상동맥질환 위험도를 추정할 수 있는 결과지를 자동으로 제공, 흉부 유관 질환을 동시에 판독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요한나 병원이 폐를 비롯해 흉부 유관 질환을 동시에 자동으로 분석하는 솔루션을 도입한 데에는 기술력은 물론 유럽 내 레퍼런스가 영향을 미쳤다. 코어라인은 독일 폐암 검진 임상 프로젝트 ‘한세(Hanse)’ 프로젝트와 유럽 5개국에서 진행되는 SW 단독 공급자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유럽 최대 폐암 검진 임상 시험 '넬슨(NELSON)'의 팀으로 구성된 iDNA와 공동 제품 협약을 통한 제품 개발을 통해 유럽 내 브랜드 인지도를 공고히 쌓아왔다.
서정혁 코어라인소프트 해외사업 이사는 “유럽은 의료 선진시장으로 진단의 정확성,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AI 진단 솔루션 도입에 적극적”이라며 “다수의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해온 신뢰를 기반으로, 유럽 전역에서 매출 확장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