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가상화폐 '누사이퍼'(NU)가 '거래 유의' 지정에도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8시 56분 업비트 기준, 가상화폐 누사이퍼는 전일 대비 약 80.56% 상승한 390원을 기록하며 지난달 31일 상승세를 보인 웨이브(WAVES) 코인에 이은 거래대금 2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3월 2일 업비트는 공지를 통해 가상화폐 누사이퍼를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업비트는 누사이퍼(NU)와 킵 네트워크(KEEP)가 쓰레스홀드(T)라는 이름으로 합병해 이에 따른 프로젝트 상황 변화를 감안해 누사이퍼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누사이퍼는 지난 1일 전일 대비 약 130% 오른 520원대까지 치솟으며 웨이브에 이은 거래대금 2위를 기록하며 높은 투자 열기를 증명했다. 누사이퍼 코인으로 교환이 가능한 쓰레스홀드 역시 같은 날 72% 상승한 103원을 기록하며 누사이퍼에 이은 거래대금 3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연이은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의 상승세에도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시장의 어두운 미래를 점쳤다. 그들은 지난달 12일 루나·테라 폭락사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이은 기준 금리 인상을 근거로 투자자들의 스테이블 코인 신뢰도 하락과 불안전자산 회피 심리가 작용해 가상화폐 시장의 침체를 예견한 바 있다.
한편 이런 예측과는 별개로 누사이퍼의 상승세가 침체된 가상화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일 오전 8시 56분 업비트 기준으로 △아크(29%, 894원) △센티넬프로토콜(18.27%, 123원) △쓰레기홀드(14.91%, 68.60원)가 뒤를 잇고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