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레티시아 제임스 뉴욕 법무장관이 2021년 12월 14일 화요일 뉴욕에서 열린 가정간호사 생활임금 지지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미국 뉴욕주 레티시아 제임스(Letitia James)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투자가 이익보단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매체 유튜데이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 법무부 장관은 가상화폐의 높은 변동성과 도난 및 사기에 노출되기 쉬운 자산이란 점을 강조하며 "(가상화폐가) 이익보다 더 많은 고통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지난달 가상화폐 시장은 자산 및 프로젝트 모두 영향을 끼치는 사건을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달 12일 스테이블 알고리즘 코인 테라USD(UST)의 폭락 사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테라USD(UST)의 가치가 1달러 아래로 추락하는 '디페깅(Depegging)' 현상이 일어나자 형제 코인이던 루나 코인의 가치도 함께 급락하며 가상화폐시장 침체로 이어졌다.
또한 관련 전문가들 역시 "(가상화폐의)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거래를 중단하는 경향이 종종 있다"며 "투자자는 시장이 붕괴되는 상황에서 현금화가 어려울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끝으로 제임스 장관은 "일부 암호화폐 교환 업자가 관련 규제와 감독이 없는 틈에 자체 플랫폼에서 거래자를 모집할 수 있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일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벤처파우더(Venturefounder)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올해 14,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가상화폐 시장의 단기 하락을 예견했다.
그러나 벤처투자가 팀 드레이퍼(Tim Draper)는 한 인터뷰에서 가상화폐가 '법정통화 대체 수단', '낮은 수수료율' 등의 장점이 있다는 이유로 상승 궤도에 오르리라 전망하기도 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