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하락하는 가상화폐 시세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여러 악재 속에서 큰 폭으로 떨어지자 일부 전문가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14,000달러(약 17,530,800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견했다.
지난 1일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벤처파우더는(Venturefounder)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올해 14,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비트코인의) 반감기 패턴을 기반으로 한 분석 결과"라 덧붙였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5월 30일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5.81% 오른 39,550,00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당시 전문가들은 오는 6월 1일 중국 상하이 봉쇄 완화 정책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이라 분석했다. 그러나 6월 첫날 뉴욕증시가 하락세에 접어들자 비트코인은 5.12% 떨어진 37,880,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경제매체 포브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이은 기준 금리 인상을 근거로 들며 6월에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전반적인 하락을 보도했다.
또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디지털 자산 분석가인 알케시 샤(Alkesh Shah) 역시 높은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기준 금리 인상을 이유로 가상화폐 시장이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벤처파우더는 비트코인이 투자를 위한 자산으로는 유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투자자 입장에서 본다면 지금부터 짧으면 6개월, 길면 1년까지 비트코인 매집으로 최고의 3년 투자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가능성을 점쳤다.
한편 비트코인은 6월 2일 오후 2시 44분 업비트 기준, 전날보다 0.05 상승한 37,900,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왁스(19.73%, 176원)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13.14%, 55.10원) △웨이브(5.35%, 12,420원)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