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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마스크 해제·리오프닝…빅세일에 올리브영 '활기'
최대 70% 세일 첫날 서울역점 가보니…남녀노소 '북적'
입력 : 2022-06-03 오후 12:46:34
CJ올리브영이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인기 상품부터 프리미엄 화장품, 최신 트렌드의 신상품 등을 선별해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올리브영 서울역점 전경(사진=최유라 기자)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올리브영에서 세일을 크게 한다고 해서 왔어요. 오늘 메이크업 제품 위주로 구매했는데, 앞으로도 이런 대규모 세일이 종종 있었으면 좋겠습니다."(20대 여성) 
 
#."회사내 작은 행사가 있어서 직원들 줄 선물을 사려고 왔습니다. 세일을 한 덕분에 원래 짜놓은 예산보다 가격대가 더 높은 제품을 많이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60대 남성)  
 
CJ올리브영의 세일 첫 날인 지난 2일 오후 5시에 찾은 올리브영 서울역점은 본격적인 퇴근시간대보다 다소 이른 시각임에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매장이 서울역에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친구, 연인, 부부 등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을 볼 수 있었다. 
 
대규모 세일 소식에 고객들은 제품 고르기에 여념이 없었고, 계산을 하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섰다. 계산대 옆에 마련된 '오늘드림 픽업(Pick-up)' 존에는 상품이 든 쇼핑백이 줄줄이 놓여 있었다. 
 
CJ올리브영이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인기 상품부터 프리미엄 화장품, 최신 트렌드의 신상품 등을 선별해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지난 2일 올리브영 서울역점 모습(사진=최유라 기자) 
 
고객들이 많이 찾는 제품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최장현 올리브영 서울역점장은 "여름철을 앞두고 있어 썬케어, 제모크림 등이 잘 팔리고 실외 마스크 해제로 립 제품 매출도 늘었다"며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열린 첫 대규모 세일인 만큼 고객들이 부쩍 늘어난 것이 몸으로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올리브영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맞물리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어느 때보다 활기찬 모습이었다. 
 
실제 올리브영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 4월18일부터 5월10일까지 매장 매출이 28% 증가했고 구매고객 수도 20% 늘었다.상권별로는 대학가(37%)와 오피스가(29%)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대면 수업이 활성화되고, 직장인들은 회사로 다시 출근하기 시작하면서 매장 방문 고객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기자가 방문한 서울역점만 봐도 지난 4월 일일 500명을 기록하던 방문 고객이 5월 평일에는 700명, 주말에는 1000명으로 껑충 뛰었다는 설명이다. 
 
올리브영은 오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여름 시즌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올영세일'을 진행한다. 주요 세일 브랜드로는 △닥터지 △클리오 △라운드랩 △웨이크메이크 △브링그린 △아비브 △에스트라 △셀퓨전씨 △더랩바이블랑두 △투쿨포스쿨 등이다.
 
CJ올리브영이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인기 상품부터 프리미엄 화장품, 최신 트렌드의 신상품 등을 선별해 최대 70% 할인 판매 중이다.(사진=최유라 기자) 
 
올리브영은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을 발판 삼아 고객 끌어모으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99개 오프라인 매장을 리뉴얼 오픈한 데 이어 올해는 250개점을 순차적으로 새 단장한다는 방침이다. 
 
최장현 점장은 "화장품 업계뿐 아니라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이니 올리브영을 찾는 분들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도 "대대적인 리뉴얼 오픈을 단행하며 매장별로 진열방식과 인테리어를 모두 바꿨다"며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매장을 찾는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최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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