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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매각 위한 찬반 투표 진행…"원하는 데이터 제공할 것"
트위터, "파이어호스 데이터 제공할 것"
입력 : 2022-06-09 오후 2:19:05
(사진=연합뉴스) 13 August 2021, Brandenburg, Grünheide: Elon Musk, Tesla CEO, stands at a press event on the grounds of the Tesla Gigafactory. The first vehicles are to roll off the production line in Grünheide near Berlin from the end of 2021. The US company plans to build around 500,000 units of the compact Model 3 and Model Y series here each year. Photo: Patrick Pleul/dpa-Zentralbild/ZB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트위터가 오는 7월 혹은 8월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회사 매각 결정을 위한 주주 찬반 투표를 시행할 계획이다.
 
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 비자야 가데 최고법률책임자는 직원회의에서 오는 7월 말 혹은 8월 초 트위터 매각을 정하는 주주 투표가 진행될 것이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3일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앞두고 허위 계정(Bot)을 문제 삼으며 인수 절차를 중단했다. 그는 트위터 전체 이용자 중, 스팸봇 비율이 5% 미만이란 입증 자료를 트위터 측에 요구하며 "입증하지 못한다면 인수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에 지난 6일 머스크의 법률대리인 마이크 링글러 변호사는 "트위터가 인수계약을 위한 의무를 불이행했다는 것이 머스크 CEO의 시각이다"며 "머스크가 스팸봇에 대한 자료를 제공 받을 권리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결국 트위터는 8일 외신 보도를 통해 머스크에게 파이어호스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파이어호스란 소셜미디어 등에서 생성되는 걸러지지 않은 실시간 스트림 데이터로 이용자들이 트윗 작성 시 사용한 기기 정보, 실시간 트윗 스트림 정보 등이 이에 포함된다. 사용자 정보나 계정 인증 빈도 같은 개인 정보는 담겨 있지 않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파이어호스 데이터로는 허위 계정을 잡기 어렵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스팸봇 차단을 위해서는 사용자 IP주소 등 개인정보 활용이 필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한편 트위터는 이르면 이번 주에 파이어호스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라 외신에게 전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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