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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반기문 총장, 세계 재난·재해 지역 잇달아 방문
미얀마·중국 쓰촨성 방문..미얀마서 해외 구호인력 입국 허용 이끌어 내
입력 : 2008-05-26 오후 2:07:00
반기문 유엔(UN)사무총장이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현장과 중국 쓰촨(四川)대지진 피해지역 세계적인 재난·재해지역을 잇따라 방문했다.

총장은 지난주 미얀마에 도착해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고통 받고 있는 재난지역을 직접 둘러봤다. 반 총장은 방문 기간 중 미얀마 군부지도자인 슈웨 장군을 만나 250만명에 달하는 사이클론 이재민을 도우려는 국제사회의 구호노력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해 재난구호를 위한 해외인력을 받아들이겠다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
 
총장의 행보는 이어 중국으로 이어졌다총장은 공식사망자만 6만명을 넘어선 중국 쓰촨성 원촨(汶川)잉슈(映秀)진을 전격 방문했다. 총장은 이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만나 애도의 뜻을 전하는 한편 유엔이 추가적인 지원계획을 논의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폐허가 마을 곳곳을 둘러보고 이재민들에게 희망을 잃지말라며 용기를 북돋우기도 했다.
 
총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 25일(미 현지시간) 뉴욕 타임스는 “자국민 구호를 위해 전력을 다하는 중국 지도자의 모습을 총장이 부각시킴으로써 재난극복에 나서는 미얀마의 군부지도자들도 국제사회에 좋은 모습으로 비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총장은 중국 방문 직후 태국 방콕으로 건너 가 25미얀마 양곤에서 유엔과 아세안이 공동주최하는 국제 원조회의에 참석해 미얀마 지원계획을 논의하는 등 재해 재난 외교에 UN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freenb@etomato.com)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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