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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음5G 활성화, 5G 시장 새 전환점 될까
입력 : 2022-06-14 오후 4:39:21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최근 주요 ICT기업들이 이음5G 사업에 속속 뛰어들면서 스마트 공장, 스마트 공항 등 다양한 곳에서 이음5G 구축이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음5G 확산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음5G 시장이 활성화되면 5G 기업간거래(B2B) 경쟁 및 통신장비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48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음5G 실증 사업 결과를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음5G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한 3개 실증사업으로 올해 11개 이음5G 융합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1차 우선 협상 대상자를 정한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과제조정위원회의 절차를 밟고 있으며 세부적인 사항을 조정해 결과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민관 합동으로 열린 제6차 5G+ 전략위원회'에서 이음5G 서비스의 초기시장 창출과 함께 이를 위한 주요 실증과 기술개발·상용화를 통해 공급 기업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음5G 공급 절차도 간소화해 수요 기업이 신속히 적용해 도입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개선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음5G는 기존 5G 사용망 대비 주파수 할당 대가가 저렴하고, 특정 지역과 건물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적합하다.
 
정부의 이음5G 활성화 정책에 민간도 화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1호로 이음5G 주파수 할당을 받은 데 이어 LG CNS와 SK네트웍스도 각각 이음5G용 주파수를 할당받았다. LG CNS는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추가 할당을 신청했으며 지난 3일 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신청한 4.7㎓ 대역 전체에 대한 추가 할당을 완료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이음5G 전용 장비를 네이버 제2사옥 '1784'에 적용하고, 무선국 개설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LG CNS는 자율이동로봇(AMR), 지능형공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이음5G를 공장 내 구축하고 물류 자동화 등에 적용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LG유플러스와 이음5G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J그룹 계열사 사업장과 대외 사업현장에 이음5G를 구축해 물류·공장 자동화, 빅데이터 분석, 콘텐츠 유통 등 대내외 사업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이음5G 사업자 등록을 위한 주파수 사용 신청을 할 예정이며, 구체적 시기는 내부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SDS,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도 이음5G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G유플러스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이음5G 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왼쪽)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모습. (사진=LG유플러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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