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방송 매체들의 매출이 20조원에 육박하는 등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유지했으나 위성, 종합유선방송(SO) 등의 방송 사업 매출은 감소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 유료방송, PP 등 352개 방송사업자의 2021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14일 공표했다.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지난해보다 1조 3396억원(7.4%) 증가한 19조 3502억원이다. IPTV는 3532억원 증가한 4조 6368억원, 지상파는 4217억원 증가한 3조 9882억원, PP는 4163억원 증가한 7조 4888억원, CP는 2415억원 증가한 8563억원이었다. 위성은 118억원 감소한 5210억원, SO는 786억원 감소한 1조 8542억원으로 조사됐다.
방송사업매출 점유율은 홈쇼핑PP(21.2%→19.7%)와 SO(10.7%→9.6%)는 감소, 지상파(19.8%→20.6%), IPTV(23.8%→24.0%),일반PP(18.1%→19.0%)는 증가했다.
지난해 방송광고매출은 2020년 대비 4075억원(15.0%) 증가한 3조 1247억원이다. PP는 1965억원(13.4%) 증가한 1조 6598억원, 지상파는 2084억원(20.8%) 증가한 1조 2097억원, IPTV는 42억원(4.0%) 증가한 1071억원으로 집계됐다.
SO는 55억원(4.8%) 감소한 1090억원, IPTV는 42억원(4.0%) 증가한 1071억원, 위성은 2억원(0.7%) 감소한 330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체별 광고시장에서 지상파의 점유율은 전년대비 0.8% 증가했지만 PP는 0.8% 감소했다.
지난해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2020년 대비 7100억원(23.2%) 증가한 3조 7699억원이다. IPTV는 3603억원 증가한 2조 2527억원, 지상파는 2014억원 증가한 2091억원, PP는 1122억원 증가한 1조 350억원이었다. 위성은 97억원 감소한 574억원, SO는 429억원 감소한 1518억원이었다.
CP는 890억원 증가한 644억원으로 당기 흑자전환했다.
홈쇼핑PP의 방송사업매출은 재작년 대비 85억원(0.2%) 증가한 3조 8204억원이다. TV홈쇼핑은 2020년 대비 771억원(2.5%) 감소한 3조 171억원, 데이터홈쇼핑은 855억원(11.9%) 증가한 8032억원으로 조사됐다.
홈쇼핑PP가 유료방송사업자에 지출한 송출수수료는 2195억원(10.8%) 증가한 2조 290억원이며 이중 IPTV가 2157억원(19.5%) 증가한 1조 3243억원, SO는 18억원(0.2%) 증가한 7470억원, 위성이 20억원(1.1%) 증가한 1777억원으로 조사됐다.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2020년 대비 4601억원 증가한 5조 2436억원이다. 지상파는 2020년 대비 1246억원(4.7%) 증가한 2조 7624억원으로 전체 방송사업자 제작비의 52.7%을 차지했고, PP는 1835억원(9.4%) 증가한 2조 1364억원으로 40.7%를 점유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