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지난 1월24일 중신용 소기업·소상공인 대상으로 출시한 '희망플러스 특례보증'을 통해 이달 10일 기준 약 10만4000개 업체에 1조419억원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지원목표인 3조8000억원의 27.4%에 지원됐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로고. (사진=신용보증재단중앙회)
'희망플러스 특례보증'의 금리는 1년차 1% 이내, 2~5년차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1.7%p(변동), 한도는 최대 1000만원이다.
1월24일부터 5월31일까지 특례보증 지원업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영업시간 제한의 영향을 많이 받은 대면서비스 관련 업종의 비중이 높았었다. 업종별로는 음식숙박업(33.3%), 도소매업(28.0%), 서비스업(21.4%) 순으로 나타났다.
업력 비중은 창업 후 5년 미만(56.2%), 5년 이상 10년 미만(25.5%), 10년 이상(18.4%) 순으로 나타났고 상시근로자수는 0명 (46.4%), 1명(39.5%), 2명 ~ 5명 미만(12.7%), 5명 이상(1.4%) 순으로 나타났다.
지원업체의 81.7%가 비대면으로 보증을 신청했다. 전체 자금 중 99.1%가 운전자금 용도로 지원됐으며 제2금융권의 대출을 대환하는 대환자금 용도는 0.9%로 대환 수요는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훈 신보중앙회 회장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일상회복과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적극적인 보증지원과 신속한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지원대상은 2021년 12월27일 이후 소상공인방역지원금을 지급받은 업체 중 중신용(나이스평가정보 기준 신용정보 745점 이상 919점 이하, (구)신용등급 2~5등급) 소기업·소상공인이다. 금융회사 앱을 통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제주은행의 전산개발이 완료돼 6월20일부터 제주은행도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신청이 가능해져 취급 금융회사는 11개에서 12개로 확대됐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