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조광페인트는 가구용 '2D 바이오 UV'와 바닥재용 'PVC 타일 바이오 UV'에 대해 미국 연방 농무부(USDA)의 친환경 인증(USDA Certified Biobased Product)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USDA 인증 로고. (사진=조광페인트)
조광페인트의 인증 제품은 옥수수, 콩, 사탕수수 등 생물자원에서 추출한 바이오매스 함량이 25% 이상(실함량 29%, A등급)으로, USDA 인증을 받은 국내 UV도료 중 바이오 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석 조광페인트 수석연구원은 "바이오 도료 개발은 기존 석유계 원료를 바이오 원료로 대체 적용하면서도 동등 이상의 물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인데 '2D 바이오 UV'는 높은 바이오 함량과 물성 모두를 확보했다"며 "가구 표면 마감용 제품 특성상 중요하게 여겨지는 내 스크래치성, 생활 오염성 테스트까지 모두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조광페인트가 USDA 인증을 받은 표면 마감용 바이오 UV 도료는 모두 3종으로, 붙박이장·싱크대 등 가구용 '2D 바이오 UV', 사무실·학교·카페 등 상업 시설 바닥재용 'PVC 타일 바이오 UV',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가전제품용 'BIO 임프린트 UV'다.
해당 바이오 UV 도료는 이미 국내에 납품되고 있던 기존 UV 제품에서 원료만 바이오로 바꿔 개발한 것으로, 이른 시일 내 다양한 제품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조광페인트는 기대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