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13 August 2021, Brandenburg, Grünheide: Elon Musk, Tesla CEO, stands at a press event on the grounds of the Tesla Gigafactory. The first vehicles are to roll off the production line in Grünheide near Berlin from the end of 2021. The US company plans to build around 500,000 units of the compact Model 3 and Model Y series here each year. Photo: Patrick Pleul/dpa-Zentralbild/ZB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규모 인원 감축을 예고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블룸버그통신 주최 카타르 경제포럼에서 존 미클스웨이트 블룸버그 편집국장과의 인터뷰를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규 직원을 10%가량 줄일 것을 언급하며 "우리는 정규직 인력이라는 측면에서 너무 빨리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신 시간제 근로자를 늘릴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머스크는 전체 인원 중 인력 감축 영향을 받는 직원은 3.5% 수준일 것이라 설명하며 "(3.5% 인원 감축이) 아주 큰 일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일 테슬라 직원들에게 '전 세계 직원 채용 중단'이란 이메일을 전송했다. 해당 이메일에는 "경제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을 것 같다"며 "테슬라가 약 10%의 인력 감축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다만 그는 앞으로 있을 테슬라 추가 채용을 언급하며 "지금부터 1년 뒤에는 정규 직원과 시간제 직원 모두 늘어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12일 테슬라 싱가포르 지사장인 크리스토퍼 부지그를 해고했다. 구체적인 해고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머스크의 감원 정책의 일환이라는 시장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