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루퍼트 머독(왼쪽). 제리 홀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세계적인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91)이 네 번째 부인 제리 홀(65)과 이혼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루퍼트 머독과 제리 홀이 결혼 6년 만에 이혼했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와 위자료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까지도 애정을 과시했던 이들 부부였기에 가족들은 이번 이혼에 대해 매우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머독은 뉴스 코프와 폭스 코퍼레이션의 설립자이자 회장으로 '미디어의 황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미국 폭스 뉴스 채널과 월스트리트저널(WSJ), 영국의 더 선, 호주의 스카이 뉴스 등을 소유하고 있다. 현재는 아들 라클란 머독에게 전권을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머독은 1956년 모델 출신 부인과 첫 번째 결혼을 했지만 11년 뒤 이혼했다. 이어 1967년 스코틀랜드 출신 기자와 재혼, 자녀 세 명을 가졌으나 32년 만에 갈라섰다. 두번째 이혼 당시 1조 1000억원에 달하는 위자료를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1999년에는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웬디 덩과 세 번째 결혼해 14년간 유지했다 이혼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