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IFA 공식 SNS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축구황제' 호나우두의 깻잎 머리를 손흥민(30. 토트넘 훗스퍼)과 합성한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FIFA는 인스타그램에 “호날두의 2002 헤어스타일을 가장 잘 소화하는 선수는 누구일까”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또 FIFA는 트위터에 “해당 게시글이 ‘좋아요’ 200개를 받을 때마다 현재 활동하는 대표팀 선수들에게 2002년 호나우두의 머리 스타일을 합성할 것”이라며 “미안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마음에 들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이는 FIFA가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진행한 이벤트인 것으로 보인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호나우두는 앞머리만 반달 모양으로 남기고 모두 밀어버리는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한국에서는 ‘깻잎 머리’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사진=FIFA 공식 SNS
FIFA는 손흥민 뿐만 아니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오넬 메시(36. 파리 생제르망) 등 대표팀 핵심 선수들의 얼굴에 호나우두 헤어스타일을 합성한 사진을 게시했다.
한편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브라질은 8골로 득점왕을 기록한 호나우두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