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세계 3대 산업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플라스틱 소재로 본상 2개를 받았다.
롯데케미칼은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Design Concept(디자인 콘셉트) 부문 Materials and Surfaces(자재와 표면) 카테고리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상 작품은 광특성 투명플라스틱 소재로 3D 입체 라이팅 효과를 구현한 'METAVERSE SKIN(메타버스 스킨)'과 전기가 잘 흐르는 플라스틱 소재로 사용자 경험(UX) 디자인을 구현한 'MID' 2건이다.
메타버스 스킨은 최근 화두인 메타버스라는 테마를 가상과 현실의 공존이라는 개념으로 제품에 적용하고자 공간의 변화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미래 자동차의 조명 효과로 기획했고, 자동차 내장 도어트림이나 가니쉬트림으로 활용 가능하다.
롯데케미칼은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수상작 'METAVERSE SKIN(메타버스 스킨)'. (사진=롯데케미칼)
MID의 경우 LDS(레이저 직접 구조화)라는 소재에 의해 제품이 더 슬림해질 수 있고 제품 형상에 대한 제약도 극복할 수 있다는 스마트함을 강조함과 동시에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전달하고자 했다. IT기기 또는 모빌리티 내장 부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영준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수상은 여러 기술과 소재를 융합해 차별화된 솔루션에 도전한 것에 의미가 있다”라며 “기능부터 디자인까지 고객 제품의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955년 시작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며, 미국 IDEA,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산업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번 2022 어워드에서는 전 세계 약 50개국, 3200여개 디자인 제품들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한편,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롯데케미칼 디자인 테크 부문은 차별화된 컬러 소재 디자인 개발은 물론 고객사에게 선제적 제안을 통해 제품 기획 단계부터 가치를 높여주는 맞춤형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