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외환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전일보다 1원 오른 1049.5원으로 시작했다.
9시 2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048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환전문가들은 뉴욕과 런던 증시의 휴장으로 대외 영향이 적어 이날 원/달러 환율은 큰 변동이 없는 상태에서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높은 유가에서 정유사들의 달러 결재 수요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의 약세로 외국인 주식 매도 후 달러 역송금도 환율의 상승 요인이다.
하지만 1050원 이상에서 정부 개입에 대한 경계와 월말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상승세를 둔화 시킬 것으로 진단했다.
김성순 기업은행 차장은 “환율의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1050원선에서 강한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며 “이날 환율은 1045~105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