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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억' 한국 미술품 최고가 김환기 '우주' 소장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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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7-12 오후 6:27:40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갤러리현대에서 열린 개관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김환기 화백의 '우주 05-IV-71 #200' 작품을 공개하고 있다. 2020.4.21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글로벌세아그룹 김웅기 회장이 국내 미술품 중 최고가인 132억에 낙찰된 김환기 작가의 대표작 '우주'(Universe 5-IV-71 #200) 소장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 글로벌세아그룹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에 갤러리 S2A를 개관해 김 회장이 소장한 '우주' 등 국내외 현대미술 대표 작품들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미술 작품 컬렉터인 김 회장은 2019년 11월 진행된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김환기의 우주를 약 131억8750만 원(구매 수수로 미포함)에 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내 미술 작품 중 가장 높았던 금액은 역시 김환기의 1972년작 '붉은색 전면 점화, 3-II-72 #220'이다. 약 85억 3천만원에 낙찰됐다.
 
당시에는 낙찰자가 외국인 사업가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김 회장이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3년 만에 확인됐다.
 
한편 푸른색 전면점화인 '우주'는 김환기 작품 중에서도 최고 걸작으로 평가된다. 김환기 작품 가운데 가장 큰 추상화이자 유일한 두폭화다. 1963년 작가가 뉴욕으로 건너간 후 완성한 이 작품은 127×254㎝의 독립된 그림 두 점으로 구성돼 전체 크기는 254×254㎝에 이른다.
 
김환기의 후원자이자 친구, 주치의였던 의학박사 김마태 씨 부부가 작가에게 직접 구매해 40년 넘게 소장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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