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09 October 2021, Brandenburg, Grünheide: Elon Musk, Tesla CEO, arrives at an open house on a stage at the Tesla Gigafactory. In Grünheide, east of Berlin, the first vehicles are to roll off the production line from the end of 2021. The US company wants to build around 500,000 Model Ys here every year. Photo: Patrick Pleul/dpa-Zentralbild/dpa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직원 229명을 추가로 감원할 예정이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산 마테오 매장을 영구적으로 폐쇄하고 직원 229명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28일 테슬라 캘리포니아 지점 직원 200명 해고 보도가 나온 지 2주 만이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블룸버그통신 주최 카타르 경제포럼에서 "우리는 정규직 인력이라는 측면에서 너무 빨리 성장했다"라며 전체 인력의 3.5%를 감원할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또한 머스크는 지난 6월 12일 테슬라 싱가포르 지사장인 크리스토퍼 부지그를 해고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해고 사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머스크의 감원 정책의 일환이라는 시장 분석이 지배적이다.
뿐만 아니라 테슬라 라이벌로 꼽힌 전기차 제조기업 리비안 역시, 전체 직원 중 5%를 감원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상승과 금리 인상 등이 전기차 기업들의 경영 악재로 이어진 것이라 분석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8일 트위터를 상대로 한 440억 달러(약 57조 원)의 인수 계약을 파기 선언했다. 이에 트위터는 "인수 합의를 강제하기 위한 법적 조치를 추진할 것이다"라며 머스크와의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